일상

거리

mingcooo 2017. 12. 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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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1차 기간이 끝났다. 팀원들과 같이 밤샘하며 한 프로젝트이다. 많은 기능이 필요한 터라 구현하지 못한 것들이 남아있었다.

아침 7시에 카페를 나와 다시 전문학교로 들어갔다. 잠깐 자고 나서 발표 때 보여줄 페이지를 확인하며 오류를 정정했다.
그런데 기분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보여줄 페이지 중 내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분명히 페이지를 만들었다. 다만 메인에 연결하지 못했다.

그럼 당연히 내 페이지가 없다는 건 당연하다. 왜냐하면 팀원들은 발표용으로 각 화면이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css 작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나는 메인과 게시판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메인의 css의 어느부분에 책임감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카페에서 해야했던 일을 잠시 그만두고 css에 작업했다. 그래서 팀원들의 각각 페이지 부분에 일정한 css를 적용시키고 있었다.
그러면서 옆에 앉아있던 언니는 뭐할까 싶어서 물어봤다 뭐하냐고 그리고 하는말 "
나는 아직 구현 못한 기능을 하고 있어"

그리고 그 언니를 포함한 오늘 사랃들에게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기능들을 다 보여주었고 나는도 기능들을 구현했으나 버튼과 경로 설정하지 못한 이유로 그냥 지나갔다.

원래 그런 사람이란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잊고 있었다. 항상 끝이 어물쩡하게 넘어가는 사람에게 확실하게 말하면 되는 줄 알았으나 그 사람과 일할 때는 내 할일을 사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자기가 하기 함든건 남한테 맡기며 그 사람이 정작 해야할 일에 걸림돌 놓는다는 거다.

항상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내 일인지 아닌지 지금 현 상황에 그래도 되는지 아닌지. 굳이 꼭 해야하는지 항상 따져봐야겠다.
순간순간 지나가는 의문들은 놓차지말고 붙잡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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