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목록

mingcooo 2018. 8. 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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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달마다 마지막 주 수요일은 책을 10권 대출할 수 있다. 오전 내내 빈둥거리다가 점심때가 돼서야 도서관으로 출발했다. 그동안 권수 제한 때문에 못 빌렸던 책들을 빌렸다.




1. 세계사 편력1 : 2주 전에 ≪고전의 이유≫를 읽었다. 나는 거기서 고전이 왜 고전이라고 불리는 이유보다는 고전을 읽기 위해서는 그 당시에 쓴 상황, 즉 배경이 되는 역사를 알아야 고전을 더 깊게 읽을 수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세계의 역사를 알고자 세계사 편력을 대출하였다.  중학교 사회시간 이후로 세계사를 읽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 이 책이 나에게 줄 시야를 기대하고 있다.


2. 돈키호테1 : 내가 돈키호테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생 때였다. 그때는 돈키호테가 싫었다. '청소년이 읽는' 책으로 오늘 빌린 책의 두께가 1/3이었다. 문제는 책 속에 삽입한 그림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심지어 주인공이 미친놈이라니. 정말 읽기 싫었다. 책 펼치기도 꺼렸다. 그런데 ≪고전의 이유≫에 소개된 돈키호테는 내가 받았던 인상보다 훨씬 대단한 책이었다. 마치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 같았다. 대문호들이 돈키호테를 그렇게 환호하는 이유를 직접 느끼고 싶었다. 내 생각에는 이것을 읽고 이에 관한 글들을 찾아야 할 것 같다.


3. 사피엔스 : 이것을 빌린 이유는 순전히 주위 사람이 읽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말을 듣기론 작가의 생각이 파격적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새로운 시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기에 이번에 한쪽으로만 머물러 있었던 생각이 움직이길 바란다.


4. 청년의 돈 공부 : 20살부터 돈 공부를 시작해서 25살에 1억을 만들었다는 사람. 내 환경도 그리 밝은 편이 아니고 돈에 얽매어 있는 것도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기에 이번 기회에 대출했다. 관리과 관심을 두지 않으면 제 마음대로 흩날리는 것이 돈과 시간이라 보는 나로서 이것들을 잡을 수 있기를!


5. 공부하는 그리스도인 : 답답해서 빌렸다. 기독교인이 무조건 '아멘' 하는 사람이 되기 싫었고, 한쪽으로만 사고하는 사람도 되기 싫었다. 잠깐 책을 읽어보았는데, 실천하는 크리스천은 인문학과 빼놓을 수 없다는 작가의 말에 흥미가 갔다. 영성과 지성이 균형을 이루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소망한다.


6.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혁명 : 최진기 선생님이 쓴 책인데, 내가 이전에 읽는 4차 혁명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그의 통찰력이 담겨있는데, 그게 쉽고 매우 새롭다. 먼저 그의 유튜브 강의를 본 터라 도서관에서 비치희망 도서로 신청했다. 훑어본 결과 부모님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전에 읽은 최현식 작가가 쓴 얇은 책, ≪2030 기회의 대이동≫을 겨우 읽을 터라 4차 혁명이 내게 가깝지가 않았다. '4차 혁명'이란 말이 이젠 물릴 때도 됐지만 확실히 알아야겠다.


7. 회계학 콘서트:왜 팔아도 남는 게 없을까? : 회계를 공부하고자 빌린 책. 이 책이 레벨1이라고....... 언젠가 CFO가 되는 날까지!!! 기초를 쌓았으면 한다.


8.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 그렇게 흥미가 간 책은 아니지만, 팀 켈러이니까 대출했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만든 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겠지. (내가 다짐만 하고 시간을 다스리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열심히 읽자!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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